도박은 단순한 형태의 투자다.

도박과 투자의 상당한 유사성은 내게 일부 도박 게임을 이길 수 있는 것처럼 투자에서도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성과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둘 다 수학과 통계,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이 가능하다.

둘 다 위험과 수익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취하는 자금 관리가 필요하다.

개별적으로는 유리한 베팅이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베팅은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에 성공하는 데 필요한 심리적 기질도 도박과 유사하다.

위대한 투자자는 대게 도박과 투자에 모두 능숙하다.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주역"을 공부할 때는 믿음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믿음과 자신감은 영혼을 지키는 가장 힘센 촉수이자 잠재의식 개발을 위한 필수 전제가 된다.

입정관상법을 처음 시도하면 괘상이 제대로 관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괜찮다.

마음을 가라 앉힌 뒤 믿음을 잃지 말고 반복하여 훈령하면 반드시

거대한 정신적 힘을 만들어 내어 당신안에 숨은 막대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위대한 지혜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방무여지 (旁無餘地) 여지가 없으면 행실이 각박하다.

 

사람이 발을 딛는 것은 몇 치의 땅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짧은 거리인데도 엎어지거나 자빠지고 만다. 좁은 다리에서는 번번이 시내에 빠지곤 한다. 어째서 그럴까? 곁에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군자가 자기를 세우는 것 또한 이와 다를게 없다. 지성스런 말인데도 사람들이 믿지 않고, 지극히 고결한 생동도 혹 의심을 부른다. 이는 모두 그 언행과 명성에 여지가 없는 까닭이다.

 

중국 남북조 시대 안지추가 지은 안씨가훈중 명실에 나오는 말이다. 여지의 유무에서 군자와 소인이 갈린다. 사람은 여지가 있어야지, 여지가 없으면 못 쓴다. 신흡이 휘언에서 말했다.

 

군자는 늘 소인을 느슨하게 다스린다. 그래서 소인은 틈을 엿보아 다시 일어난다. 소인이 군자를 해치는 것은 무자비하다. 그래서 남김없이 일망타진한다. 쇠미한 세상에서는 소인을 제거하는 자도 소인이다. 한 소인이 물러나면 다른 소인이 나온다. 이기고 지는 것이 모두 소인들뿐이다.

 

군자의 행동에는 늘 여지가 있고, 소인들은 여지없이 각박하다. 성대중이 말한다.

 

지나치게 청렴한 사람은 그 후손이 반드시 탐욕으로 몸을 망친다. 너무 조용히 물러나 지내는 사람은 그 자손이 조급하게 나아가려다 몸을 망친다.

 

역시 지나친 것을 경계한 말씀이다. 청렴이 지나쳐 적빈이 되면 청빈과 거리가 멀어진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터수에 가족의 희생만 강요하면 후손이 뻗나간다. 세속을 떠난 삶이 보기에 아름다워도, 자식은 제가 선택한 길이 아니어서 자꾸 바깥세상을 기웃대다 제 몸을 망치고, 집안의 명성을 깍는다.

 내가 옳고 바른데도 다름 사람이 받아들이지 안는다면, 내 행동이 너무 각박했기 때문이다. 제 입으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늘 조심해야 한다. 그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지나쳐 주변 사람을 들볶는다.

왜 이렇게 하지 않느냐고 야단치고, 어째서 이렇게 하느냐고 닦달한다.

여지가 없는 사람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자기 말만 한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에게 대들고, 사람을 문다. 이렇게 되면 뒷감당이 어렵다.

하물며 그 확신이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 폐해를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일침(一針) 정민    (책 내용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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