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더살롱에서 낭독한 시

오늘 이 시를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억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서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어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기술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산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들이  융합하면서 미래예측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지만 큰 틀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꼽자면 세가지를 들 수 있다. 

'스마트화', '무료화', '민주화'가 바로 그것이다.

 

인공지능 기수의 발달로 주변의 모든 것에 인공지능이 탑재됐다. 자율주행차와 가정용 로봇,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건물에 이르기 까지 인간은 인공지능 기기와 긴밀히 연결되어 말 한마디로, 나아가 말을  하지 않아도 필요한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만 보면...

 

제 1장 미래는 이미 여기 와 있다

_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현재

01 변화의 속도를 가속하는 일곱가지 요인

02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불러올 고용 시장의 변화

03 더욱 강력해진 킬러 로봇과 전쟁 가능성

04 한국의 인공지능 연구는 어디까지 왔나

05 'GMO 인간' 시대를 여는 크리스퍼 기술

06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07 해상 교통의 전환점이 될 자율주행 기술

08 일상생활에 들어온 3D 프린팅

09 생체인식 기술의 발달과 규제의 필요성

10 산업 현장에서 가정으로 확산되는 로봇

 

제2장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경제의 도래 

_금융 시스템의 재편이 시작됐다

01 2020년대의 '인터넷'이 될 블록체인 AI

02 사라지는 은행과 정부

03 블록체인은 어떻게 세상을 연결하는가

04 결재 시스템을 무너쯔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05 새롭게 등장하는 가상화폐들

 

제3장 자율주행차가 만드는 새로운 교통 생태계 

_전기 자율주행차, 21세기 석유가 되다

01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화석연료 자동차

02 7조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자율주행차 산업

03 자율주행을 뒷바침하는 또 하나의 비즈니스

04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운 사업기회

05 교통시스템을 파괴하는 Taas

06 자율주행 드론과 무인 항공기의 등장

07 하이퍼루프와 플라잉카, '1일 생활권 지구'의 탄생

08 석탄보다 저렴해지는 태양광발전

 

제4장 효율적이고 스마트하며 자율적인 세계 

_미리 가 본 신인류의 세상

01 스스로 관리하는 미래의 스마트 주택

02 자급자족 도시를 만드는 지능형 빌딩

03 최첨단 배양육과 인공지능 레시피

04 제조업의 방식을 바꾸는 여섯가지 기술 트랜트

05 혁신적인 농업 자동화 시스템

06 사람 없는 쇼필몰과 이동식 비즈니스 모델

07 프라이버시의 종말과 개인 정보의 새로운 정의

08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의 미래

09 무 국경을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체의 등장

10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일곱 가지 대안

 

제 5장 생명공학과 헬스케어의 미래 

_늙지 않는 영원한 삶은 가능해 지는가?

01 미래에는 수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02 노화의 퍼즐을 푸는 줄기세포 연구

03 동물실험이 필요 없는 약물 개발

04 진단하고 수술하는 면허를 가진 로봇

05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예측하다

06 유전자 치료와 암 정복

07 인공 자궁에서 태어나는 인간

08 뇌 스캔과 꿈을 읽는 기술

 

제 6장 15대 지구촌 도전 과제의 대안들

01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의 대안

02 깨끗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방안

03 인구 증가와 자원의 균형

04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그 해결 방안

05  글로벌 미래예측과 의사 결정 개선 방안

06 정보통신 기술의 클로벌 컨버전스

07 빈부 격차의 해소

08 의료 보건 문제의 개선

09 교육과 학습의 미래

10 인종 갈등 및 테러, 민족분쟁과 그 대안

11 여성의 인권 신장 및 지위 향상

12 초국가적 조직 범죄 퇴치를 위한 방안

13 에너지 수요 증가와 그 대안

14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대안

15 윤리적 의사결정과 그 대안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이다.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75세까지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60이 되기 전에는 모든면에서 미숙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나와 내 가까운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사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많다.

아무리 40대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

차라리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모든것이 순조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실한 노력과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는 모든것을 상실하게 된다.

 

백년을 살아보니 - 김형석

도박은 단순한 형태의 투자다.

도박과 투자의 상당한 유사성은 내게 일부 도박 게임을 이길 수 있는 것처럼 투자에서도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성과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둘 다 수학과 통계,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이 가능하다.

둘 다 위험과 수익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취하는 자금 관리가 필요하다.

개별적으로는 유리한 베팅이라고 하더라도 과도한 베팅은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에 성공하는 데 필요한 심리적 기질도 도박과 유사하다.

위대한 투자자는 대게 도박과 투자에 모두 능숙하다.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주역"을 공부할 때는 믿음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믿음과 자신감은 영혼을 지키는 가장 힘센 촉수이자 잠재의식 개발을 위한 필수 전제가 된다.

입정관상법을 처음 시도하면 괘상이 제대로 관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괜찮다.

마음을 가라 앉힌 뒤 믿음을 잃지 말고 반복하여 훈령하면 반드시

거대한 정신적 힘을 만들어 내어 당신안에 숨은 막대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위대한 지혜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방무여지 (旁無餘地) 여지가 없으면 행실이 각박하다.

 

사람이 발을 딛는 것은 몇 치의 땅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짧은 거리인데도 엎어지거나 자빠지고 만다. 좁은 다리에서는 번번이 시내에 빠지곤 한다. 어째서 그럴까? 곁에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군자가 자기를 세우는 것 또한 이와 다를게 없다. 지성스런 말인데도 사람들이 믿지 않고, 지극히 고결한 생동도 혹 의심을 부른다. 이는 모두 그 언행과 명성에 여지가 없는 까닭이다.

 

중국 남북조 시대 안지추가 지은 안씨가훈중 명실에 나오는 말이다. 여지의 유무에서 군자와 소인이 갈린다. 사람은 여지가 있어야지, 여지가 없으면 못 쓴다. 신흡이 휘언에서 말했다.

 

군자는 늘 소인을 느슨하게 다스린다. 그래서 소인은 틈을 엿보아 다시 일어난다. 소인이 군자를 해치는 것은 무자비하다. 그래서 남김없이 일망타진한다. 쇠미한 세상에서는 소인을 제거하는 자도 소인이다. 한 소인이 물러나면 다른 소인이 나온다. 이기고 지는 것이 모두 소인들뿐이다.

 

군자의 행동에는 늘 여지가 있고, 소인들은 여지없이 각박하다. 성대중이 말한다.

 

지나치게 청렴한 사람은 그 후손이 반드시 탐욕으로 몸을 망친다. 너무 조용히 물러나 지내는 사람은 그 자손이 조급하게 나아가려다 몸을 망친다.

 

역시 지나친 것을 경계한 말씀이다. 청렴이 지나쳐 적빈이 되면 청빈과 거리가 멀어진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터수에 가족의 희생만 강요하면 후손이 뻗나간다. 세속을 떠난 삶이 보기에 아름다워도, 자식은 제가 선택한 길이 아니어서 자꾸 바깥세상을 기웃대다 제 몸을 망치고, 집안의 명성을 깍는다.

 내가 옳고 바른데도 다름 사람이 받아들이지 안는다면, 내 행동이 너무 각박했기 때문이다. 제 입으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늘 조심해야 한다. 그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지나쳐 주변 사람을 들볶는다.

왜 이렇게 하지 않느냐고 야단치고, 어째서 이렇게 하느냐고 닦달한다.

여지가 없는 사람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자기 말만 한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에게 대들고, 사람을 문다. 이렇게 되면 뒷감당이 어렵다.

하물며 그 확신이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 폐해를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일침(一針) 정민    (책 내용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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